At home with: 제니퍼 파치오네 앙굴로

다기능 디자인을 선호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생활 공간과 업무 공간


제니퍼 파치오네 앙굴로(Jennifer Paccione Angulo)는 언론 분야에서 활약해온 뉴욕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디자이너입니다. 뉴욕에 위치한 집에서 작업하는 그녀에게 생활 공간은 사적이면서도 동시에 공적인 공간이어야 합니다.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 집안의 협소한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디자인과 실용적 측면의 균형을 맞추는 제니퍼 파치오네 앙굴로만의 특별한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필요에 따라 생활 공간을 활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현대 사회가 그렇듯이 생활 공간은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제 남편과 저는 집에서 작업합니다. 따라서 모든 일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생산적이면서도 동시에 창의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일과는 별개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걸 좋아해서, 다이닝 테이블은 집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구 중 하나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다이닝 테이블에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장점과 어려운 점을 알려주시겠어요?

공간이 협소하면 인테리어가 까다로워져요. 장식에 대한 것들 말이죠. 제가 원하는 것과 기능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하는데 항상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에서 살면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정리할 수 있죠. 그건 정말 큰 장점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물건들이 쌓여가잖아요. 옷에서 장식품 그리고 등받이 의자까지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의도에 맞춰 정리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죠.

생활 공간과 업무 공간을 겸하는 장소에 EggTM 테이블을 배치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Egg 테이블은 독창적인 가구일 거예요. 모든 각도에서 예술 작품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작품이죠. 저녁 식사 시간에 충분한 인원이 둘러앉을 수 있는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을 원했어요. 낮에는 평면도 또는 패브릭을 펼쳐 놓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작업용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합니다. 테이블 디자인은 모든 방에 잘 어울립니다. 커다랗고 무게감 있는 대부분의 다이닝 테이블보다 매력적이죠.

크기를 줄인 스몰 리빙 트렌드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부분적으로는 경제적인 측면도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다른 한편으로는 생활 공간과 업무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특징도 한 이유가 되겠죠.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협소한 공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거죠.

다용도 가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협소한 공간에 가구를 배치하려면 필연적으로 용도를 생각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용도 가구는 오랜 기간 버리지 않고 사용할 가능성도 높죠. 아마도 앉을 공간은 계속해서 부족할 거예요. 다이닝 체어나 포인트 체어, 풋 스툴 등은 본래 하나의 기능만 지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커피 테이블이나 다이닝 테이블 주변에 간편하게 가져올 수 있으면 편리하고 편안할 거예요. 전 이런 편안함이 집에서 즐기는 작은 럭셔리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