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57 웨스트

미국 뉴욕


구상에서 제작까지 이어진 공동 설계 작업

프리츠한센과 비야케 잉겔스 그룹 + KiBiSi는 VIA57 웨스트 빌딩에 배치할 라운지 체어를 제작하기 위해 공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디자인의 토대가 될 강력하고 창의적인 컨셉을 구상했고, 빌딩 건축의 핵심 아이디어와 프리츠한센의 디자인 철학을 접목시켜 합리적이면서도 감정을 배제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시각적 측면까지 모두 고려한 균형잡힌 디자인 원칙으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1960년 덴마크를 대표하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은 인테리어에서 건축까지 모든 측면에서 디자인에 집중한 코펜하겐 최초의 초고층 건물을 설계했습니다. 2016년에 이르러 비야케 잉겔스와 KiBiSi는 미국 초고층 건물을 재단장하는 프로젝트에서 안락한 VIA57™ 라운지 체어를 중심으로 덴마크 디자인을 다시 한번 해외에 널리 알리는 특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비야케 잉겔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VIA57™ 체어는 심플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미국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VIA57™은 수작업 및 디지털 모델링 방식을 적절히 사용하는 복합적인 공정을 거쳐 개발되었습니다. 체어를 제작한 KiBiSi는 라스 라센(Lars Larsen),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 및 옌스 마르틴 스키브스테드(Jens Martin Skibsted)이 코펜하겐에 공동으로 설립한 디자인 사무소이며, 세 파트너들의 디자인과 건축, 아이데이션 능력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자인 그룹은 초고층 건물의 형태를 살펴보고 모든 각도에서 면밀히 관찰한 끝에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쉐입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신체를 지지해주는 실용적인 VIA57™ 체어는 시각을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자유롭게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체어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배치할 수 있으며, VIA57 웨스트 빌딩의 기하학적 형태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 비야케 잉겔스

VIA57™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유연한 모듈식 구조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소형 소파처럼 편안하게 앉아 친밀한 대화를 나누거나 라운지에 배치하여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옵션을 간편하게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VIA57™ 라운지 체어도 마찬가지로 가구이지만 아름다운 조각 작품과도 같은 형태로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저희는 상대방이 디자인을 제안하면 바로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항상 공동 작업과 협력에 중점을 두죠." 프리츠한센의 디자인 총괄책임자 마리 루이스 회스트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컨셉을 구상하고 실제 가구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디자인 전 과정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제안 그리고 프리츠한센이 축적해온 지식을 한 데 모으는 과정입니다."

두 회사의 노력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여유로운 미국식 편안함이 공존하는 ‘스칸-아메리칸’ 컨셉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본래의 용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인 라운지 체어는 개방적이며 실용적인 동명 빌딩의 형태와 닮아 있습니다. 또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된 형태는 품질과 디테일, 클래식 디자인을 중시하는 프리츠한센의 기준을 따릅니다.

VIA57 & BIG 뉴욕 파트너 토마스 크리스토퍼센

건축가 겸 BIG 파트너 토마스 크리스토퍼센은 6년이 지난 후 VIA57 프로젝트의 결과에 대한 생각과 소견을 밝힙니다.

주변 이웃들은 궁정형 아파트(courtyard)와 초고층 건물(skyscraper)을 결합한 'courtscraper' 컨셉을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VIA57은 허드슨에서 그 자체로 작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입주율이 매우 높은데, 사람들이 거주하는 기간이 특히 길고 빈 아파트가 나오면 빠르게 채워집니다. 또한 일년 내내 다양한 경험과 이벤트를 공유하면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도 성장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비추어 볼 때 건물이 성공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블록형 집합주택과 맨해튼의 전통적인 초고층 건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이기 때문에, 정원이 있는 건물처럼 컴팩트하고 효율적이지만 도시의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초고층 건물의 시원한 전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VIA57™ 체어는 건물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편안함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VIA57™ 체어는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미국의 특징을 접목시킨 '스칸-아메리칸' 컨셉에서 탄생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나요?

"VIA57 체어는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스칸디나비아의 가구 전통을 계승하되, 편안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미국의 특징에 맞춰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위치와 방향을 직접 선택하고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앉을 수 있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게 되는 체어라고 생각합니다. 암체어로 사용하거나 다른 체어/좌석 및 테이블과도 함께 배치할 수 있죠. 그리고 가정이나 상업적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과 맥락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VIA57™ 체어는 처음에 의도한 용도에 맞춰 사용되고 있나요?

"VIA57™ 체어는 정말 실용적입니다. 편안하고 기능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죠. 다양한 위치에서 체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개방적인 형태의 좌석이 특징입니다. 혼자 조용히 체어에 앉거나 여러 체어를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하고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VIA57은 지난 수년간 다양한 환경에 설치되어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가구라는 디자인 컨셉에 꼭 맞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