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 셉템버(Atelier September)

덴마크 헬레루프

코펜하겐 북부에 두 번째 아틀리에 셉템버(Atelier September)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가볍게 친구와 만나거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을 가지는 등 평범한 일상에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 겸 카페로, 기본에 충실한 오픈형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저마다의 고유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아틀리에 셉템버는 분주한 도시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와 숲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감상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줍니다.

"공간이라는 것은 모든 디테일이 충분히 갖추어졌다고 하더라도 다소 미완성으로 보이거나 개방되어 보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개방감을 통해 사람들은 공간에 자신을 투영하고, 공간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죠." - 니콜라이 로렌츠 멘체(Nikolaj Lorentz),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페 공간

새롭게 오픈한 카페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니콜라이 로렌츠 멘체(Nikolaj Lorentz Mentze)는 인테리어 컨셉에 대해, 심플하고 깔끔한 구조 그리고 그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가구 및 오브제를 장식한 코펜하겐 소재 첫 번째 카페의 대표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가져왔다고 설명합니다. 이제 막 추출한 신선한 커피향과 매력적인 디자인의 식기 등도 첫 번째 카페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니콜라이 로렌츠 멘체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두 곳의 아틀리에 셉템버 카페 모두 인위적인 느낌 없이 심플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신중을 다했습니다. 이런 점이 아틀리에 셉템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곳곳에서 장인 정신과 원료, 헤리티지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을 향한 운영자의 애정과 뛰어난 안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 역시 이러한 가치들을 공유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카페가 위치한 지역에 자신만의 고유한 발자취를 남긴 덴마크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Ant™ 체어와 Dot™ 스툴이 선택되었습니다.

"Ant™ 체어는 이 지역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오래 전, 아르네 야콥센은 질란드의 해안가에서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곳곳에 체어를 설치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이 체어와 관련된 추억이 있을 만큼 뜻 깊은 의미가 있는 클래식 체어입니다." 라고 니콜라이 로렌츠 멘체는 덧붙였습니다.

편안하지만 조형적인 매력을 지닌 레드/그린 컬러의 Ant™ 체어와 Dot™ 스툴은 주변을 둘러싼 화이트 컬러 및 스틸 표면과 강렬한 색채 대비를 이룹니다. 모든 요소를 함께 고려해볼 때, 나무로 만든 오래된 다이닝 테이블과 대리석 디테일, 고광택 패널, 주방을 채운 스틸 소재의 질감 등 실용적인 기능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섬세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좌석의 컬러는 카페에서 수백 미터 거리에 위치한 바다의 황홀한 색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선명한 바닷빛으로 공간을 환하게 밝혀줍니다.